변동성이 많은 돈
지폐를 만들 때는 목화솜과 비단을 섞어서 만든다. 100원~200원 사이로 비용이 든다. 명목화폐는 그 돈의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화폐에 새겨진 액면단위로 유통되는 돈이다. 물품 화폐는 가축, 곡식 등 그 상품 자체에 가치가 있는 화폐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명목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 가치는 100원? 정도밖에 안되지만 이 화폐가 시장에서 어떻게 10,000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유통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중앙은행이 이 화폐를 보증하며 이 지폐로만 세금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돈을 법으로 보증한 화폐라고 하며 법화라고 부른다. 옛날에는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물물교환을 했다. 쌀과 소, 달걀과 채소 등 물물교환을 진행했다. 물물교환은 실제 물건들을 교환해야 됐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서 상품화폐, 즉 소금, 곡물 등이 휴대가 편리하기 때문에 발달되었다.
문명이 발전해 금화, 은화 등 금속화폐가 나왔다. 금속화폐는 희소가치가 있고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다. 하지만 왕이 금화에 불순물을 넣어 금속화폐를 만들 때 성분을 다른 재질로 바꿔 발행해 시장의 금속화폐의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다. 그레샴의 법칙은 악화(불순물을 섞은 화폐)가 양화(금 함량이 높은 화폐)를 구축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금화는 실물을 가지고 교환하기에는 제한이 되었다. 그래서 세공업자인 골드스미스에게 금을 맡겨두고 보관증인 골드스미스 노트를 받아 거래를 했다. 이 보관증을 가지고 골드스미스에게 가면 언제든 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러한 골드스미스의 역할이 은행으로 변하게 된다.
초기에 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금의 양만큼만 지폐 발행이 가능했다. 그래서 지폐를 가지고 은행에 가면 금으로 바꿀 수 있었다. 이를 태환 지폐라고 한다. 불환 지폐는 은행이 가지고 있는 금의 양과는 상관없이 발행되는 돈이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흐르면서 환율, 물가 등에 따라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