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제_Economy
통화
창고열쇠..
2019. 7. 28. 17:47
통화는 현재 흘러 다니는 돈이다. 통화에는 지폐, 현금도 있고 예금, 수표, 어음 등도 포함된다. 통화량은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다. 은행은 고객에게 예금을 받아 필요한 고객에게 대출을 해준다.
지급준비금 제도는 고객이 은행에 갑작스럽게 예금 인출을 시도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은행에 일정 비율의 금액을 준비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지급준비금은 한국은행에 맡겨둔 돈이고, 지급준비율은 지급준비금의 비율이다. 한국의 지급준비율은 4% 정도 된다. 1,000원을 예금으로 넣었다면 40원은 은행에 남겨두고 나머지 돈을 대출로 운용할 수 있다. 신용창조는 예금 창조라고 한다.
예를 들어 A가 은행에 1억 원을 예금했다고 하자. 통화량은 1억 원이다. 은행의 지급준비율이 10%라고 하면 1천만 원은 은행에 남겨두고 9천만 원을 B에게 대출했다. B는 C의 땅을 9천만 원에 사고 C는 9천만 원을 다시 은행에 예금했다. 이제 통화량은 1억 9천만 원이라고 한다. 은행은 C의 예금 중 10%인 9백만 원을 남기고 D에게 8천1백만 원을 대출했다. D는 이 돈으로 E 아파트를 구매하고 E는 다시 8천1백만 원을 은행에 예금했다.
통화량은 이와 같이 예금/대출의 신용창조 과정을 통해 늘어난다.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회사가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나중에 소비자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는 것으로 통화량이 아니다. 다만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통화량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