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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제_Economy

단기금리

 

단기금리

 A는 10억 원을 은행 예금으로 넣기로 했다. 2개월을 넣을까 3년을 넣을까 고민 중이다. 단기금리는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상품이다. 여기에는 콜금리, CD, CP 금리가 있다. 콜금리는 은행 간 급전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금리이다. 한 은행에서 하루 이틀 간에 필요한 돈이 있으면 다른 은행에서 빌리게 되는데 이때 적용되는 금리인 것이다. 콜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사정이 나쁘다는 것이고 이는 가계, 기업의 자금사정도 나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콜금리가 인상이 된다는 것은 수요가 많고 돈 빌리기가 어려워 경기가 침체된다는 신호이다. 콜금리는 은행의 초단기 자금 사정을 보여주는 금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CD는 양도성 예금증서이다. 남한테 양도할 수 있는 예금 증서인 것이다. CD는 중도해지가 없어서 시중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은행에서 단기 자금이 필요할 때 CD 발행을 한다. CD를 신청한 사람과 최종적으로 CD 금액을 받은 사람의 이력만 남을 뿐, 중간에 CD 거래에 대한 이력은 남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자금 추적이 어렵다. 은행이 자금이 부족하면 CD금리가 높아진다. 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므로 높은 금리에 CD를 발행하는 것이다. 자금 상황이 여유로우면 CD금리도 같이 내려간다. 

 예전에 주택담보대출 시 은행들은 CD금리에 +1.5%를 더한 이자율을 산정했다. CD와 연계한 주택담보대출인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코픽스 금리와 연동한 대출을 많이 이용한다. 은행이 돈이 부족하면 다음의 조치를 취한다.

예금금리 인상, 콜 금리 인상, CD 금리 인상, 콜 자금을 자주 빌려온다. 

 CP는 기업어음리라고 하는데 기업이 1년 이내 단기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단기 기업어음이다. 진성어음과 융통어음이 있다. 진성어음은 서비스, 재화를 받고 그 대신에 주는 어음이다. A는 B한테 서비스를 받고 1개월짜리 진성어음을 주었다. 그러면 B는 A가 지정한 은행에 가서 1개월 후에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융통어음은 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어음이다. CP는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다. CP금리를 통해 기업의 자금 상황을 알 수 있다. CP 금리가 높으면 기업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고 CP가 낮으면 비교적 경기 상황이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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