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리에는 콜, CD, CP 금리가 있다. 코픽스 금리도 많이 본다. 장기금리는 1년 이상의 금리로 3년 만기의 회사채, 국고채 그리고 1년 만기의 통안채가 여기에 해당된다. 콜금리는 은행끼리, CP금리는 기업끼리, CD금리는 은행끼리, 한국은행이 통화 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금리는 안정적인가, 정부가 장기로 돈을 빌리는 금리는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보통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다. 만기가 길수록 돈을 못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경기가 악화되면 급하게 돈이 필요한 기업들이 많아진다. 돈을 빌리려는 수요는 늘고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단기 금리가 오르게 되고 장기금리를 역전할 때도 있다.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한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 경제가 경색국면이고 일정한 비율로 유지가 되면 경기가 횡보하고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국채는 국고채 3년 물로 정부가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다. 회사채는 국채보다 돈을 못 받을 위험이 커서 금리가 높다. 대표적인 것으로 AA- 3년 물이 있다. 경기가 좋아지면 투자 재원이 주식, 원자재 등으로 흘러가 국채를 발행하는 정부는 상대적으로 금리를 높여 국채 수요를 증가시킨다.
반대로 회사채는 경기 활성화로 금리를 낮춘다. 이때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는 신용 스프레드라고 한다. 반대로 경제가 나빠지면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는 벌어지게 된다. 신용 스프레드가 커지면 경기가 나쁘다는 것이다. 회사채에서도 신용 등급이 높은 회사와 낮은 회사의 금리 스프레드를 고려하기도 한다. 회사채 금리가 벌어지면 경기가 경색국면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