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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제_Economy

GDP, GNP

 

GDP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가 GDP이다. GDP는 국내총생산이다. 한 나라 영토 내에서 생산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합이다. GDP는 한 나라 영토 안에서 생산된 것으로 미국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매출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인을 고용하고 미국 경제에 더 도움을 주므로 제외되는 것이다. 반면 외국기업의 자국에서의 생산은 GDP에 포함된다. 

GNP는 국민총생산이다. 한 나라의 국민이 1년 동안 생산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합이다. GDP는 영토. GNP는 국민 기준이다. GDP는 국내에서 생산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시장 가격을 곱해서 구한다. A가 밀을 수확해 제분회사가 밀가루를 만들고 빵집에서 빵을 만들었다고 하자. 여기서 GDP는 최종생산물인 빵 500원만 계산에 포함한다. GDP는 다른 나라와 경제규모를 비교할 때 사용한다. GDP는 단순히 경제규모를 보여주는 것일 뿐 아니라 그 나라의 삶의 질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GDP 지표에도 한계가 있다. 첫째로 GDP에는 사회에 악영향을 주든 말든 생산된 물건이나 서비스면 다 포함이 된다. 방사능으로 암환자가 늘어나 병원 매출이 늘어도 GDP는 올라간다. 자연재해로 복구비용이 늘어나 GDP는 증가한다.

둘째 시장에서 돈으로 거래되는 것만 GDP에 포함된다. 가사노동, 봉사활동 등 삶의 질을 높이는 것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셋째 지하경제의 생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세금이나 정부의 규제를 회피하는 음성적인 경제활동이다.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GDP의 15%에 달한다. (15년 기준). 넷째 GDP는 빈부격차를 보여주지 못한다. 대기업의 생산이 크게 늘고 자영업 서비스 생산이 줄어들어도 GDP는 크게 성장한다. 

 

 한국인의 삶의 질은 어떨까. OECD 16년 3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주거, 소득, 직업, 공동체 등 11개 항목을 통해 삶의 질을 조사했다. 결과는 38개국 중 28위였다. 노르웨이, 호주, 덴마크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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