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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제_Economy

채권 금리

 

채권 금리

 채권과 예금 금리의 개념은 다르다. 채권에는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있다. 농산품을 만드는 농가가 발행시장, 이를 사서 소비자, 도매상에게 주는 것을 유통시장이라고 한다. 채권도 기업이 신규 발행하는 시장을 발행시장, 이미 보유한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유통시장이다. 채권은 발행 때부터 표면금리가 기재되어 있다. 이 금리는 대부분 만기가 고정되어 있어 예금금리와 비슷하다. 표면금리가 5%이면 만기 때까지 분기 또는 월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채권의 가격 변동성으로 수익률이 달라진다. A는 채권을 1억 원에 사고 B는 1억 1천만 원에 사면 만기 시 받는 이자와 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채권 수익률은 지금 이 채권을 사면 얻어지는 수익률을 나타내는 것이다. 채권금리라고 한다.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을 모두 환산한 것이다. 표면금리와 채권 수익률은 다른 개념이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의 연관성은 어떻게 될까.

 

 A가 가지고 있는 채권의 표면금리는 5%이다. 경기가 악화되어 시중은행 금리가 올랐다고 하자. 이에 따라 채권 금리고 오를 것이다. 채권 금리가 높은 다른 상품들이 출시되면 A가 가지고 있는 채권의 이자율 5%는 낮기 때문에 수요가 감소한다. 이에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경기불황으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 채권 금리가 2.5%까지 떨어졌다. 이럴 때는 A가 가지고 있는 5% 채권의 금리가 높기 때문에 이 채권으로 수요가 몰린다. 그러면 채권의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자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금리는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금리는 채권시장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채권 시장을 꼼꼼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리하자면 시중 금리가 오르면 채권 금리도 오르고 그만큼 기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떨어져 채권 가격은 낮아진다. 반대로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금리도 낮아지고 기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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